'감독님은 휴가중' 구단 직원이 마스크 쓰고 선수 영입 발표

2016-06-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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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선수 영입이 확정돼 공식 발표를 해야 하는데 감독이 부재중이다?난감한 상황을 독일

새로운 선수 영입이 확정돼 공식 발표를 해야 하는데 감독이 부재중이다?

난감한 상황을 독일 2부 리그 FC 장크트파울리는 '마스크'로 해결했다. 에발트 리넨(62) 감독 얼굴을 그대로 프린트한 마스크를 쓴 이가 선수 영입 '오피셜'을 장식했다.

맨 왼쪽이 에발트 리넨 감독 마스크를 쓴 이다

장크트파울리가 지난 15일(현지시각) 게재한 '오피셜'이다. 구단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부터 마빈 둑시(22)를 영입했다"며 "2019년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피셜의 꽃'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유니폼을 든 둑시를 사이에 두고 감독 에발트 리넨과 구단 이사 토마스 메글레(41)가 찍은 사진이었다. 하지만 리넨 감독은 뭔가 어색했다. 60대로 보기에는 체격이 다부졌다. 은근한 미소를 지은 얼굴은 왜곡돼 보이기까지 했다.

이에 팬들이 의문을 제기하자 구단 측은 "(하나 밖에 없는) 원본"이라며 리넨 감독 마스크를 공개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현재 리넨 감독은 휴가를 보내고 있다. 때문에 직접 참석할 수 없게 되자 익명의 구단 직원이 리넨 감독 얼굴을 프린트한 종이 마스크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몸은 참석할 수 없었지만 리넨 감독, 구단 측에 둑시를 환영하는 말은 남겼다. 그는 "우리는 매우 좋은 공격수를 얻었다"며 "둑시는 빼우 빠르고 민첩한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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