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다"는 생각들 때 떠올리면 좋은 명언 15개
2016-06-1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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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SarahMclachlanVEVO쇼펜하우어(Schopenhauer·1788~186
쇼펜하우어(Schopenhauer·1788~1860)는 독일의 대표적인 염세주의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그가 세상을 모나게 본 것은 맞다. 하지만 그 냉소에는 반대로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이 담겨있다.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명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1819)'에서 "자살은 잘못된 실험이다. 어떤 답을 구하기 위해 그 답을 들을 수 있는 의식의 동일성(자기 자신)마저 파괴하기 때문"이라고 썼다.
"이렇게 살기 싫다." 자살자가 남긴 유서에 흔히 등장하는 문구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렇게 살기 싫다"와 "더 나은 삶을 살겠다"는 결국 같은 말이다. 현재에서 벗어나 "다른 삶을 살겠다"는 욕망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행위가 자살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역설적으로 자살을 택한 것이다.
고통, 절망, 비관은 죽으면 말끔히 끝난다. 하지만 해방감을 느껴야 할 자신은 정작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 있다. 쇼펜하우어는 이 점을 지적하며 자살을 '잘못된 실험'이라 꼬집었다.
누구나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한다. 그때 떠올리면 좋은 명언 15개를 정리해봤다.
1. 죽은 제왕보다는 살아 있는 거지가 낫다 - 장 드 라 퐁테느(1621~1695·프랑스 우화작가)

2. 자살은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살해의 욕구, 살해 당하려는 욕구, 마지막으로 살려는 욕구 - 칼 메닝거(1893~1990·미국 정신분석의)

3. 내가 죽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은 죽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다 - 앙드레 말로(1901~1976·프랑스 소설가, 정치인)

4. 죽고 싶을 때는 일을 하라 - 볼테르(1694~1778·프랑스 철학자)

5.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 요기 베라(1925~2015·미국 야구선수)

6. 내 비장의 무기는 아직 내 손 안에 있다. 그것은 바로 희망이다 - 나폴레옹(1769~1821·프랑스의 군인, 정치가)

7. 눈물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 성경, 시편 126:5

8. 방황하는 이들 모두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 J.R.R 톨킨(1892~1973·영국 소설가)

9. 용기란 공포를 1분 더 참는 것이다 - 조지 S. 패튼(1885~1945·미국 군인)

10.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그 길이 널찍하여서 그리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너무나도 좁고, 그 길이 비좁아서, 그것을 찾는 사람이 적다 - 성경, 마태복음 7:13~14
11. 천하만물에 지킬 것은 하나도 없지만, 오직 나만은 지켜야 한다 - 정약용(1762~1836·조선 실학자)

12. 하늘을 올려다 보세요. 내려다 보고만 있으면 절대 무지개를 찾을 수 없습니다 - 찰리 채플린(1899~1977·영국 희극배우, 감독)

13. 현명한 자는 보는 걸 믿고, 우매한 자는 믿는 걸 본다 - 스탈린(1879~1953·소련 서기장)

14.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 푸시킨(1799~1837·러시아 소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