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처럼 딱딱해" 레슬링 선수들 귀 모양 변하는 이유

2016-07-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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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KBS '우리동네 예체능'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정지현(33)선수의 귀다. 레슬링이나 유도, 주짓수를 하는 선수라면 영광으로 여기는 귀 모양이다. '만두 귀' 또는 '양배추 귀'라고도 불린다.

이하 KBS '우리동네 예체능'

지난 26일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정 선수와 경기를 하던 박은철(35)선수는 갑자기 눈이 찔려 고통을 호소했다. 박 선수 눈을 찌른 것은 정 선수의 귀였다.

말랑말랑한 일반인 귀와 달리 레슬링 선수들은 귀가 만두 모양으로 딱딱하게 변한다. 귓바퀴 안쪽 임파관이나 혈관이 손상돼 림프액 또는 혈액이 그대로 굳는 현상이다. 훈련을 거듭한 결과 생기는 흔적인 셈이다.

정 선수 귀를 직접 만져본 가수 강남(29)씨는 "귀가 돌이야, 돌"이라며 감탄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선수는 리우 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진 '레슬링 전설 빅매치'에서 접전을 펼쳤다. 치열한 경기 끝에 정 선수가 박 선수, 심권호(43)코치를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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