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회식 열린 마라카낭, '덜커덩' 승강기 멈춰
2016-08-06 12:00
add remove print link
승강기에서 구조되는 중국 기자 5명 / 연합뉴스(에스타당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승강기에서 구조되는 중국 기자 5명 / 연합뉴스(에스타당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세계인의 축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6일(한국시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크고 작은 사건이 끊이지 않는 이번 올림픽답게, 개회식이 열리는 날까지 리우 마라카낭 주경기장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사고가 일어났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당은 이날 중국 기자 5명이 마라카낭 주경기장 기자실 쪽 승강기에 갇혔다고 전했다.
이들은 3명의 기술자가 구조해주기 전까지 30분 동안 찜통 같은 승강기에서 'SOS'라고 쓴 종이를 들고 있었다.
땀에 흠뻑 젖은 채 구조된 천펭 톈진일보(天津日報) 기자는 축제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다는 듯 "정말 시원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날 리우의 기온은 28도였다.
이틀 동안 마라카낭 스타디움은 두 번이나 승강기가 고장이 났다.
5일에는 몇몇 기자가 창고에 갇히기도 했고, 출입문이 잠금장치가 고장 나 펜치로 문을 여는 웃지 못할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home
연합뉴스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