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됐던 스타벅스 '2016 광복절 기념 상품' 사진
2016-08-15 18:14
add remove print link
#스벅중독 이라규.. 왜 울동네는 사는사람이없지 오픈시간 다똑같은데 가보면 다있어서 안
광복절을 맞아 스타벅스가 선보인 기념 상품이 화제다.
15일 인스타그램에는 스타벅스가 광복절을 맞아 내놓은 MD 제품인 '코리아 텀블러', '코리아 머그', '코리아 카드' 사진이 연이어 올라왔다.
공개된 광복절 기념 상품은 흰색 바탕에 파란색 문양, 태극기의 건곤감리 등으로 장식돼 '한국의 멋'을 담아냈다. 특히 머그컵의 경우 조선 후기 백자인 청화백자에서 모티프를 얻었으며 도자기의 곡선 모양을 본따 고풍스러운 멋을 더했다. 충전식 카드에도 도자기 문양이 그려져 있었다.
한편 앞서 14일 국민일보는 스타벅스 광복절 기념 머그와 텀블러가 표절이라는 주장을 보도한 바 있다.
도자기 물병을 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 '달항'이 올해 초 스타벅스측과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제휴 제안을 했으며 무산된 이후 스타벅스가 컨셉트가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다는 것이다.
앞서 12일 달항 측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유감스러움'이라는 글에서 "이번 일에 휩쓸려서 힘을 쏟을 자금도, 브랜드 인지도도, 인력도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바로가기)
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컨셉트 도용은 있을 수 없다"며 "해당 디자인은 2015년 10월에 이미 지금의 모습과 똑같은 디자인으로 내부에서 컨펌이 떨어졌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달항이 제안한 것은 디자인이 아니라 달항 물병의 기능적인 부분이었고,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달항 대표가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