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먼 거리에 있는 매니저 부르는 법
2016-08-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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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Shoot for Love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35) 씨는 축구공만 있으면,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35) 씨는 축구공만 있으면, 먼 거리에 있는 매니저도 쉽게 호출할 수 있다.
지난 18일 기부단체 '슛 포 러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다. 이 씨는 '슛 포 러브'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진행하는 자선 캠페인 '리우천수가 간다' 촬영 차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찾았다.
영상에서 이 씨는 앞서 치러진 온두라스 전에 대해 한창 설명하던 중 "감기가 걸려 목이 아프다"며 숙소로 발걸음을 돌렸다. 당시 이 씨는 해수욕장에 있었다. 이 씨의 매니저는 그와 멀찍이 떨어져 있었다.
이 씨 지인이 매니저 이름을 크게 불렀다. 하지만 거리가 멀어 잘 들리지 않았다. 이 씨는 모래 바닥에 놓인 축구공을 맨발로 걷어차 매니저의 등을 정확히 맞췄다.
이 씨 지인과 슛 포 러브 제작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씨는 별일 아니라는 듯 '쿨'하게 해변을 빠져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은 19일 오후 8시 15분 기준 조회 수 9만 7000여 회를 돌파했다. 슛 포 러브는 "(유튜브를 포함해) 여러 채널에서 누적되는 조회 수 1회당 1원씩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된다"며 "많은 좋아요와 댓글 공유 부탁드린다"는 설명을 남겼다.
이 씨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리우 현지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