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좀비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 국내 개봉 확정

2016-08-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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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판 좀비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가 오는 9월 개봉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판 좀비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가 오는 9월 개봉한다.

유튜브, 東宝MOVIEチャンネル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판 좀비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가 오는 9월 개봉한다.

영화 수입·배급사 빅은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가 다음 달 22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 영화는 전 세계에서 600만부 이상 판매된 하나자와 켄고(花沢 健吾) 만화 아이 엠 어 히어로를 원작으로 했다.

아이 엠 어 히어로는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이 사람을 물어뜯는 기이한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만화가 어시스턴트 스즈키 히데오(오오이즈미 요)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연인 텟츠코에게 습격을 받고 도망친다. 히데오는 취미로 소지하고 있던 수렵용 엽총을 들고 좀비가 넘쳐나는 도시를 빠져나온다. 그는 우연히 만난 고등학생 히로미(아리무라 카스미), 간호사 야부(나가사와 마사미)와 절망적인 상황을 필사적으로 헤쳐 나간다.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 스틸컷

배우 오오이즈미 요(おおいずみよう)가 히데오 역을 맡았다. 아리무라 카스미(有村架純), 나가사와 마사미(長澤まさみ)가 각각 히로미, 야부를 연기한다. ‘간츠’(2011), ‘도서관 전쟁’(2013)을 연출한 사토 신스케(佐藤信介)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이 엠 어 히어로는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관객상,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황금까마귀상,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원작 만화는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갑작스러운 재앙에 평범한 일상이 붕괴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 호평을 받았다. 2010년 일본 만화 대상에서 4위, 2011년 일본 만화 대상에서 3위를 차지했다. 쇼가쿠칸 만화상 일반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7월 연상호 감독은 영화 ‘부산행’에서 좀비를 설정하며 “잭 스나이더의 영화 ‘새벽의 저주’(2004)와 만화 아이 엠 어 히어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씨네21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그는 “좀비가 동양인에게도 과연 어울릴지 고민했는데, 일본 좀비가 등장하는 아이 엠 어 히어로를 보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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