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이 밝힌 은퇴 이유
2016-09-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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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지른 사랑' 뮤직비디오 "당시 서태지가 은퇴 기자 회견을 했는데 그게 멋져보여서"
'내가 저지른 사랑' 뮤직비
임창정 씨가 과거 가수 은퇴 선언을 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13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해 은퇴 당시 심정을 전했다.
임 씨는 DJ 박경림 씨가 은퇴 관련 질문을 하자, 곤란한듯 "다음 질문을 해달라"며 답을 피했다. 그는 "당연히 (은퇴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입을 뗐다.
임창정 씨는 "나도 (서태지처럼)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싶어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는데 기자들이 안 온다 그래서 방송에서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기자들이 좀 따라오면 내가 도망가고 이랬어야 했는데, 그냥 편안하게 집에 갔다"며 "버스를 타고 갔어도 됐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임 씨는 '혼자만의 이별', 'Again(어게인)', '결혼해줘', '나의 연인', '기쁜 우리' 등 여러 곡들로 음악방송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다, 2003년 10집 활동을 끝으로 가수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2009년 11집으로 가수 활동을 재개해, 최근 13집 'I'M'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은 공개된 후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순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