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집 앨범 열심히 작업 중" 라디오 하차한 박지윤이 올린 글
2016-09-26 10:20
add remove print link
박지윤 씨 페이스북 가수 박지윤 씨가 라디오 하차의 소감을 전했다.25일 MBC FM4U
가수 박지윤 씨가 라디오 하차의 소감을 전했다.
25일 MBC FM4U '박지윤의 FM데이트'에서는 DJ 박지윤 씨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프닝에서 박 씨는 "한 사람이 거리를 지나 가다가 카페 홍보 전단지를 받았다. 거기에는 '우리 카페는 멍하게 누군가를 그리워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고 적혀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누군가에게 한번쯤 떠올리고 싶은 그리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싶었던 오늘, 박지윤의 FM 데이트입니다"라며 자신의 곡 '봄눈'을 선곡했다.
이날 박 씨는 가수 박지윤보다 DJ 박지윤에게서 더 친근함을 느꼈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전하며 "DJ를 하면서 인간적이고 따뜻한 사람으로 다가가고 싶었다"며 "1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제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전하려 노력했는데, 그렇게 느껴주신분들이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FM데이트'가 아니더라도 좋은 곳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26일 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1년이란 시간동안 여러분이 들려준 이야기 속에, 또 방송을 진행하며 만났던 여러분들로부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9집 정규 앨범 아주 열심히 작업하고 있고, 또 여러 다른 일들도 준비하고 있다. 좋은 음악과 이야기로 또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11월부터 'FM데이트' 안방마님을 지켜온 박지윤 씨 뒤를 이을 DJ는 배우 정유미 씨다. 26일부터 매일 오후 8시에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