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감독 신작 '너의 이름은' 국내 개봉 확정
2016-09-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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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영화 '너의 이름은' 스틸컷 신카이 마코토(新海誠) 감독이 연출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신카이 마코토(新海誠) 감독이 연출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국내 개봉이 확정됐다.
수입·배급사 미디어캐슬 관계자는 “‘너의 이름은’이 내년 1월쯤 국내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관계자는 “정확한 개봉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일본에서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신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개봉 28일째인 지난 22일 일본 흥행 수익 100억 엔(약 1092억 원)을 돌파했다. 일본에서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감독 작품 외에 100억 엔 이상 수익을 거둔 작품은 ‘너의 이름은’이 처음이다.
일본 배급사 도호는 “신카이 감독의 전작 흥행 수입은 1억 5000만 엔(약 16억 원) 정도”라며 “이번 작품에서 공개 규모를 크게 했지만, 이 정도 흥행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일본 NHK 방송에 밝혔다.
배우 카미키 류노스케(神木隆之介)가 타키 목소리 연기를 맡는다. 카미시라이시 모네(上白石萌音)가 미츠하 목소리 연기를 한다.
신카이 감독은 ‘별의 목소리’(2002), ‘초속 5센티미터’(2007)를 연출했었다. 그는 섬세하게 그려진 배경과 화려한 영상미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갖고 있다. ‘너의 이름은’은 ‘언어의 정원’(2013) 이후 약 3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너의 이름은’은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갈라 프레젠테이션 작으로 선정돼 다음달 9일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 신카이 감독도 영화제 일정에 맞춰 직접 부산에 방문할 예정이다.
‘너의 이름은’ 공식 예고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