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와사비 테러'하는 오사카 초밥집

2016-10-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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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시장스시..와사비로 혐한 ㅠㅠ pic.twitter.com/FzCuaMAwuz— 튀

일본 오사카 한 초밥집이 한국인 고객에게 겨자를 지나치게 많이 넣어서 논란이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오사카 난바에 있는 일본 초밥 체인점 ‘이치바스시’(시장스시)가 “겨자 테러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구글 식당 리뷰에도 “겨자 테러를 당했다”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 사용자는 “여기 주방장이 혐한이라서 한국말 쓰는 손님이 주문하면 퉁명스레 대하고 일본인끼리 킥킥대고 웃는다”고 주장했다.

구글 식당 리뷰 캡처

지난 2일 아사히 신문은 “오사카·미나미 초밥 체인점 ‘시장스시 난바점’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겨자를 많이 넣은 초밥을 제공했다”며 “가게를 경영하는 후지이 식품이 시장스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스시 난바점(☞ 사과문 바로가기)은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겨자를 늘려달라는 요구가 많아 1~2년 전부터 통상 2배 정도 겨자를 늘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겨자를 싫어하는 고객에게 불쾌함을 주는 결과가 돼 버렸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단단히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직원들이 외국인에게 민족 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회사는 “그런 사실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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