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5' MOD에서 폭탄으로 등장한 갤럭시노트7

(*영상이 다소 폭력적일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이 인기 게임 ‘GTA5’(그랜드 테프트 오토5) MOD에서 폭탄으로 등장했다.

MOD(Modification)는 이미 출시된 게임 내부 데이터를 사용자가 수정하는 행위를 뜻한다. GTA5에는 게임 속 차량을 람보르기니, 페라리로 바꿀 수 있는 MOD, 특정 캐릭터를 아이언맨, 헐크로 변신시키는 MOD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일(이하 미국 현지시각) HitmanNiko라는 사용자는 갤럭시노트7에 영감을 얻은 MOD를 제작했다. 배터리 결함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갤럭시노트7을 GTA5에서 무기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HitmanNiko가 공개한 영상에서 플레이어는 총기 판매점에서 갤럭시노트7을 산다. 매장을 나온 플레이어는 차량에 갤럭시노트7을 부착해 폭파한다. 또 행인에게 갤럭시노트7을 폭탄처럼 던진다.

마침내 경찰이 출동하고, 갤럭시노트7을 이용해 수많은 경찰을 죽인다.

4일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이 MOD를 두고 “실제 갤럭시노트7가 폭발 위험성이 있다면, 가상 속 갤럭시 노트7은 훨씬 극단적이다”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결함이 발견된 갤럭시노트7에 대해 글로벌 리콜을 하고 있다.

GTA5는 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액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조종해 절도, 방화, 강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1997년, 1편이 처음 출시된 GTA 시리즈는 신작이 발매될 때마다 폭력성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