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은 아기곰'... 머리카락 말리는 생후 9주 아기

2016-10-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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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콕스-눈(Junior Cox-Noon) 군은 태어난 지 겨우 9주가 됐다.

페이스북, Daily Mail

주니어 콕스-눈(Junior Cox-Noon) 군은 태어난 지 겨우 9주 됐지만, 머리숱만큼은 웬만한 성인 못지않다. 풍성한 머리카락과 귀여운 눈망울 덕분에 콕스-눈의 별명은 '아기곰'이다.

콕스-눈의 엄마 첼시 눈(Chelsea Noon·32)은 "평소 40분이면 다녀올 수 있는 동네 마트를 요즘엔 2시간이나 걸린다. 사람들이 자꾸 아들에게 인사를 하기 때문"이라며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콕스-눈은 태어난 이후 계속 풍성한 머리숱을 유지하고 있다. 미용사인 엄마 첼시는 "처음 목욕시킬 때까지만 해도 몰랐는데, 이제 '머리숱의 제왕'이 되려고 하는 것 같다"며 "사람들이 조금씩 빠질 거라고 했지만, 아들 머리카락은 오히려 계속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첼시는 어린 아기 머리카락을 드라이어로 말리는 이유에 대해 "자연적으로 말리면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 미러와 인터뷰에서 첼시는 "의사들이 아이를 보면 모두 놀란다. 모두가 '이렇게 머리카락이 많은 아이는 의사로서 처음 본다'며 감탄한다"고 말했다.

콕스-눈의 형제 미첼(Mitchell·6)과 프레스턴(Preston·4)은 콕스-눈처럼 많은 머리카락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매체는 밝혔다. 형제들 역시 동생 콕스-눈을 '아기곰'이라고 부른다.

첼시는 "임신 중 속 쓰림을 많이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2007년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 중 여성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되면 속 쓰림을 겪을 수 있다. 여성호르몬은 태아 모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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