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게 내고 받은 벅스 고음질 FLAC 음원, 일부는 MP3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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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뮤직 FLAC 음원 일부가 사실은 MP3 파일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벅스뮤직 FLAC 음원 일부가 사실은 MP3 파일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 스포츠서울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벅스뮤직 이용자는 벅스뮤직에서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 음원 수십 곡을 구입했다.
그는 조금 더 좋은 음질을 즐기고 싶어 FLAC 음원을 선택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일부 FLAC 음원은 MP3 음원과 동일했다.
벅스뮤직 'FLAC 음원' 일부를 듣던 이용자는 평소 들었던 고음질 음원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주파수 특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스펙트로(Spectro)'로 확인한 다음 벅스뮤직에 문의했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벅스뮤직 측은 이용자가 구입했던 곡은 "MP3가 맞다"고 인정한 뒤 환불처리했다. 벅스뮤직 관계자는 FLAC 음원을 제공할 때 기획사에서 직접 파일을 전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 환불처리된 FLAC음원이 그 경우였다고 해명했다.
벅스뮤직 관계자는 "간혹 기획사 및 유통사에서 실수 등의 이유로 제대로 된 FLAC 음원이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확인 즉시 해당 음원 서비스를 중지하고 구매자에게 사과와 함께 환불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FLAC 음원은 고음질 음원인 만큼 비교적 가격이 높다. 10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벅스차트 상위 10곡 기준으로 확인해 본 결과, 16비트 FLAC 음원은 한 곡당 900원이다. 3위에 올라있는 '세 단어' 16비트 FLAC 음원은 1000원이었다. 반면 해당 곡들을 MP3파일로 다운로드 받으면 한 곡당 700원이다.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벅스뮤직 FLAC 음원 일부가 MP3 파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이용자들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벅스뮤직이 운영하고 있는 FLAC 전용관
MP3는 사람이 듣지 못하는 주파수 영역 소리를 삭제해 파일 용량을 줄이는 반면 FLAC 음원은 원 음원을 지우지 않고 파일만 압축한다. FLAC 파일은 고음질 음원을 손실 없이 들을 수 있다. 벅스뮤직은 'FLAC 전용관'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