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인도에서 햄버거 리콜한 이유
2016-10-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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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인도에서 햄버거 세트를 리콜한 사연이 화제다.지난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인도에서 햄버거 세트를 리콜한 사연이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인도인 출연자 럭키는 자국에서 발생한 햄버거 리콜 사태에 관해 설명했다.
럭키는 "인도에서 햄버거를 먹을 때 채식주의자를 위해서 초록색으로 표시가 돼 있는데, 세트로 나오는 감자튀김이 동물성 기름을 사용해 결국 회사가 몇억 보상금을 줬다"고 말했다. 실제 지급된 보상금은 수백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국에서 화제 된 리콜 사태가 소개됐다. 파키스탄에서는 종교적 문제로 리콜 논란이 벌어졌다.
파키스탄인 출연자 자히드는 "(이슬람 때문에) 음식이나 화장품에 돼지 관련 재료가 들어가면 안 되는데 L사가 감자 칩 안에 돼지 관련 성분이 있다고 시끄러워졌다"며 "끝내 L사가 리콜을 거부해 회사 이미지가 완전히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악의 리콜 사태는 일본 에어백 제조 회사가 만든 에어백 리콜이었다. 차량을 운전하다가 충격이 생겼을 때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터지는 에어백이 충격 없이 그냥 터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에어백 안에서 금속 물질이 튀어나와 목에 박혀 사람이 다치거나 숨지기도 해 논란이 됐다.


해당 회사가 만든 에어백은 여러 자동차 회사에 납품돼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미국인 출연자 마크 테토는 "미국에서 (2019년까지) 약 7000만 대 리콜하기로 돼 있는데, 문제는 소비자 중에 800만 명만 알게 돼서 리콜했고 나머지는 이제 (사고가 안 나기만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일본인 출연자 오오기 히토시는 "리콜 규모가 13조 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