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 "섬유종 앓는 심 씨 후원, 재단 통해달라"

2016-10-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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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신경섬유종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심현희 씨 사연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신경섬유종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심현희 씨 사연에 시청자들이 개인 계좌를 수소문하며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이에 방송 제작진은 '재단을 통해 달라'며 호소문을 올렸다.

지난 20일 SBS '순간포착 -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심현희 씨 사연이 알려졌다.

심 씨는 신경섬유종으로 얼굴 피부가 늘어지면서 이목구비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식사는 물론 일상생활이 어려워서 2년여 전부터는 바깥 출입도 어렵다고 전해졌다. 안타까운 심 씨 사연에 시청자들은 후원금을 보태고자 나섰다.

방송 제작진이 마련한 펀딩 사이트 등을 통해 7억 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제작진은 "심현희 씨 가족 돕기 프로젝트에 따뜻한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반드시 재단을 통해 후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작진은 "직접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과거에도 개인계좌가 노출된 후 악용된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심 씨는 한 번 치료로 완치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생활비와 수술비 등 사용계획을 장기적으로 체계를 잡아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재단 측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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