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에게 연락하고 싶을 때' 욕구 참는 6가지 방법 (정신 수련 버전)

2016-10-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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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마음의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생각해본다순간의 감정 때문인지, 술김인지, 단지

1. 내 마음의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생각해본다

순간의 감정 때문인지, 술김인지, 단지 외로워서 그를 찾는 것인지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늘 곁에 있던 사람이 없으면 누구나 외롭다. 다가오는 주말 함께 보낼 누군가가 없어 찾아온 외로움을 '그를 잊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

"얼마 전에 헤어진 걔, 술 먹고 나한테 전화했더라"의 '걔'가 되지 않으려면 순간의 충동을 참아내야 한다.

영화 '연애의 온도' 스틸컷

2. '그와 헤어진 이유'가 또다시 반복돼도 이해해줄 수 있나?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헤어짐에 이르게 한 상대의 치명적 실수, 습관, 단점이 다시 반복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지금 전화해 그와 다시 만나게 되면 상대의 고질적인 단점을 포용하거나 이해해야 한다. 이해할 수 없다면 고통은 반복된다. 제풀에 지쳐 또다시 헤어지겠지.

영화 '6년째 연애중'

3. 그와 만나면서 당신의 삶은 어땠나

사귀는 동안 힘든 일만 반복됐다면 연락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건강한 연애는 서로를 빛나게 한다. 상대에게 부정적 영향만 받았다면 잘 헤어졌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컷

4. 그리움은 과거의 좋지 않은 기억을 미화시킨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쓰레기'라고 욕하던 상대에게 '보살'의 자비를 베풀기 시작했다면 위험한 단계다. 친구, 동료, 가족이 그 사람과의 연애를 말릴 때는 다 이유가 있다.

'쓰레기'를 '츤데레'로 오해하지 말기를. 그는 당신을 무심하게 뒤에서 챙겨주려다 시기 놓친 '츤데레'가 아니라 그냥 무심한 사람이다. 당신이 '쓰레기'에게 매달릴 정도로 하찮은가.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

5. 두 번째 이별은 첫 이별보다 나약하게 찾아온다

"너 그거 알아? 헤어지는 사람들이 다시 만날 확률이 82%래. 근데 그렇게 다시 만나도 그중에 잘되는 사람들은 3%밖에 안 된데 나머지 97%는 다시 헤어지는 거야. 처음 헤어졌던 것과 똑같은 이유로..." _ 영화 '연애의 온도' 중

지금 연락해 다시 시작하면 우리 사이가 얼마나 달라질까. 갈등도 과거도 다 잊을 수 있을까?

영화 '연애의 온도' 스틸컷

6. 욕심

다 끝났으면서 왜 헤어진 연인에게 다른 애인이 생겼다고 하면 흔들리는 걸까. 욕심이다. 상대가 얼마나 매력적이었는지 떠오르면서 잠시 흔들리는 감정이 생겨도 잘 참아내기를.

SBS '질투의 화신'

+1

왜 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왜 이해하지 못했나 후회와 미련만 남았다면 그냥 잡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상대를 향한 마음을 다 쓰고 헤어져야 미련도 없다. 그 사람 없이 못 살겠으면 끝까지 매달리고 미련까지 털어버려야지 별수 있나. 그래야 다음 사랑도 시작할 수 있겠지.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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