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팬들이 바라는 결말이 나왔다 (영상)

2016-11-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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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감독 이감독 하진(해수): (광종을 떠올리며) "혼자 둬서 미안해요"광종(왕소

유튜브, 이감독 이감독

하진(해수): (광종을 떠올리며) "혼자 둬서 미안해요"

광종(왕소): "안녕?"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팬들이 바라던 결말이 나왔다. 소해(왕소+해수) 커플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두 사람이 현실에서 재회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이감독'에 올라온 영상이다. 극 중 인물로 등장한 배우 이준기,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등이 과거 출연했던 다른 방송 장면들을 절묘하게 편집한 게 특징이다.

영상은 고려 시대의 광종(이준기)이 "너와 나의 세계가 같지 않다면 내가 널 찾아가겠어. 나의 수야"라고 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이후 21세기로 돌아온 하진(아이유)이 잠에서 깬 후 "왜 또 이래"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21세기로 온 왕욱(강하늘)과 왕정(지수), 백아(남주혁), 왕은(백현)도 등장했다. 이들은 각각 "이번 생은 잘해줄 거다", "이제 네 목숨은 내 목숨과 같다. 내가 죽더라도 넌 꼭 구할 거야"라고 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하진은 "제가 감사한 분들이 많다. 제가 빗속에 혼자 서있을 때 우산이 되어주셨던 분께 감사하다고, 덕분에 정말 따뜻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과거 자신이 비를 맞지 않도록 도와준 왕소를 떠올렸다.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하진이 박물관에서 광종의 초상화를 보다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나온다. 이후 21세기로 온 광종이 그에게 인사를 하며 두 사람은 재회한다.

실제 드라마는 하진이 고려 시대 기억을 떠올리면서 "혼자 둬서 미안해요"라고 오열하는 장면으로 끝이 났다.

원작처럼 새드엔딩 택한 '달의 연인' 영상
'달의 연인'은 현대 여성이 고려 시대로 타임슬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1일 종영했다. 아이유가 21세기 현대 여성 고하진과 고려 여인 해수 역을 맡아 주목받기도 했다. 배우 이준기, 강하늘 씨 등이 함께 출연했다.

지난 7일 아이유가 '달의 연인' 촬영 현장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열하고 있는 아이유에게 누군가 손수건을 건네는 장면이 담겨 있다.

SNS 사용자들은 "현실에서 해수와 광종이 만나는 장면 아니냐"면서 해당 장면이 나오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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