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C 버클리 기숙사 상황" (영상)
2016-11-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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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버클리 기숙사 상황.... pic.twitter.com/a76SCGTYYz— 애 구
UC 버클리 기숙사 상황.... pic.twitter.com/a76SCGTYYz
— 애 구 (@thclosencounter) 2016년 11월 9일
10일 오전 11시 40분 기준(한국시각) 1만 9000회 이상 리트윗된 영상이다. 보이는 건 별로 없지만 소리는 섬뜩할 만큼 생생히 담겼다. "으악!!!" "으어어어어!!!" "악!!!" 약 10초짜리 영상에는 공포영화에서 나올 법한 비명소리가 이어진다.
영상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새벽 촬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게시자는 이곳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버클리 대학 기숙사라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명문대다.
이곳 학생들이 잠을 못 이루고 비명을 질러대는 이유는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 때문이다. UC 버클리 학생 수십 명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당선에 큰 충격을 받고 이러한 행동을 벌였다. 이들 중 다수는 결국 잠을 포기하고 거리로 나와 행진을 펼쳤다.
"트럼프는 나의 대통령이 아니다!"
Protest chanting "Not my president" going down Telegraph Ave in Berkeley around 11:45 pm. #ElectionNight #UCBerkeley pic.twitter.com/UgUQ6aoXKv
— Isabel Song (@IsabelSong) 2016년 11월 9일
학생들의 시위는 다음날인 9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SNS에는 대학 곳곳에서, 대학 밖에서 트럼프 당선 거부를 외치는 학생들 모습이 지속적으로 확산 중이다.
.@democracynow Berkeley High students poured onto UC Berkeley's campus today for solidarity protests. #BerkeleyHigh #UCBerkeley #CAL pic.twitter.com/TMciljfBWL
— Jody Strait (@Jody_Strait) 2016년 11월 9일
UC 버클리는 최근 '최순실 게이트' 관련, 미국 유학생 최초로 시국선언을 해 화제에 오른 대학이기도 하다.
Did your school have an anti-Trump rally today? #ElectionDay
— zellie (@zellieimani) 2016년 11월 9일
"미시간 대학은 했어요"
"텍사스 대학도요"
"보스톤에 있는 모든 대학생들이 집회를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