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앞에서 '자위'한 프랑스 의원

2016-11-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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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르트 허시포 / wikimedia 한 프랑스 정치인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지난 여름

로버르트 허시포 / wikimedia

한 프랑스 정치인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지난 여름 두 10대 소녀 앞에서 자위를 하다 걸린 혐의로 체포됐었다.

9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매체 르몽드에 따르면 정치인 로베르트 허시포(Robert Rochefort·61)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허시포는 유럽 연합 의회 의원이다.

Interpellé pour exhibition sexuelle, Robert Rochefort plaide coupable

허시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일 관련해 어떤 추가적인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시포는 지난 8월 한 'DIY 가게(소비자가 직접 물건을 수리하는 가게)'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프랑스 파리 남서쪽에 있는 벨리지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한 성난 시민이 그를 구타한 상태였다. 이 시민은 허시포가 두 10대 소녀 앞에서 자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체포 당시 허시포는 바지를 내리고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허시포는 "스트레스가 많아 자위가 필요했다"고 시인했다. 그 후 허시포는 경찰서에서 밤을 보내기 싫었고, 자신을 때린 남성이 두려워 죄를 인정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허시포에게 어떤 처벌을 내릴지 정하지 못했다. 벌금형이 유력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허시포는 이 사건으로 지난 9월 6일 민주운동당 부의장 자리에서 해임됐었다.

Soupçonné d’exhibition sexuelle, Robert Rochefort écarté de la direction du MoDem
민주운동당 대표 프랑수아 베이루(Francois Bayrou)는 "이 일이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하고 미친 일"이라며 "때때로 우린 어떤 사람이 정말 어떤 사람인지, 절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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