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당연한 말을 예쁘게 할 생각 없다"
2016-12-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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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누르면 해당 계정으로 이동합니다 / 이주영 인스타그램 1일 배우 이주영 씨가 최근
1일 배우 이주영 씨가 최근 기사화된 "여배우는 여성 혐오적 단어가 맞다"는 말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이렇게 갑론을박 할 일인가요, 여자와 남자가 평등한 존재라는 말이. 저는 앞으로도 당연한 것을 예쁘고 친절한 말로 주장할 생각이 없고 제 밥그릇 운운하시는 분들보다야 밥그릇 하나는 아주 잘 챙기고 있어요.
— 이주영 (@i_icaruswalks) December 1, 2016
이주영 씨는 트위터에 "여자와 남자가 평등한 존재라는 말이 이렇게 갑론을박할 일인가요"라며, "저는 앞으로도 당연한 것을 예쁘고 친절한 말로 주장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제 밥그릇 운운하시는 분들보다 밥그릇 잘 챙기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인류 절반의 손을 묶을 수 있을까요? 응원의 목소리만 잘 챙겨들을게요. 고마워요.
— 이주영 (@i_icaruswalks) December 1, 2016
또 "인류 절반 손을 묶을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응원의 목소리만 챙겨 들을게요"라는 말도 덧붙였다. '인류 절반'은 '여성'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0월 이주영 씨는 "여배우는 여성 혐오적 단어가 맞습니다"라며 "이 간단한 문장이 이해되지 않으면 공부를 더 하세요"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많은 사람에게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이주영 씨에게 악플을 달기도 했다.
'여배우' 호칭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이주영 씨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박찬욱 감독은 YTN '뉴스타워'에 출연해 여자인 배우만 '여배우'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