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무산' 주장 엇갈리는 태연VS위즈칼리파
2016-12-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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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누르면 위즈칼리파 페이스북으로 이동합니다 / 위즈칼리파 페이스북 가수 태연(27)
사진을 누르면 위즈칼리파 페이스북으로 이동합니다 / 위즈칼리파 페이스북
가수 태연(27) 씨와 위즈 칼리파(Wiz Khalifa·29) 합동 무대가 무산된 가운데 두 사람이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초 태연 씨와 위즈 칼리파는 ‘2016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함께 노래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 무대를 꾸밀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오후 8시부터 열린 본 공연에선 위즈 칼리파와 태연 무대가 따로 편성됐다. 이날 위즈 칼리파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렸다. 그는 "태연이 우리와 공연을 안 한다고 했다. 거절을 실패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다.
The fact that Teyeon backed out of our performance caught me off guard too but never accept rejection as failure.
— Wiz Khalifa (@wizkhalifa) 2016년 12월 2일
위즈 칼리파가 글을 올린 다음날인 지난 3일 태연 씨는 공연을 하지 못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태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제 무대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설명을 해드린다. 어제 리허설을 하기 위해 위즈 칼리파와 인사도 하고 나름 기대하며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방송 때 쓰여질 음원에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며 "그래서 음향 체크도 제대로 못해보고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글에서 태연 씨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겨 공연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위즈 칼리파는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다시 올렸다. 그는 "그녀가 병원에 가야한다고 요청했다. 연습을 했지만 무대가 취소되었고 다른 무대에 서는 것을 요청받았다"고 전했다.
She claimed she had to go to the hospital the night before. Did the practice. Asked to be on a different stage than me then canceled https://t.co/4iJsZaf0oU
— Wiz Khalifa (@wizkhalifa) 2016년 12월 3일
위즈 칼리파 트윗이 퍼지기 시작하자 태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병원 안갔어. 이 친구야. 너 기다렸다가 이제 씻는다잖아"라고 글을 올렸다.
이 사진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기 전 태연 씨가 지난 2일 스냅챗에 올린 사진이다. 위즈 칼리파가 태연 씨가 병원에 갔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찍힌 사진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