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혼란에 빠뜨린 ‘모자장수’ 정체 (영상)
2016-12-1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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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MBC '일밤 - 복면가왕'미스터리한 목소리로 ‘복면 가왕’ 판정단을 혼란에 빠트
미스터리한 목소리로 ‘복면 가왕’ 판정단을 혼란에 빠트린 ‘수상한 모자장수’(이하 모자장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을 목표로 하는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가수 8명이 출연했다.
세 번째 무대 주인공은 ‘시간을 달리는 토끼’와 모자장수였다. 두 사람은 십센치(10cm)의 곡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선곡했다. 모자장수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판정단은 모자장수 목소리를 듣고 남자인지 여자인지 짐작하지 못했다. 김구라 씨는 “차라리 자웅동체라고 하자”고 말했다. 카이와 김현철 씨는 중성적인 톤을 가진 여성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조장혁 씨는 “100% 남성 목소리의 주파수다”라고 밝혔다. 강타, 유영석 씨도 모자장수가 남자라는 것에 한 표를 냈다.
투표 결과, 70대 29로 시간을 달리는 토끼가 승리했다. 모자장수는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모자장수는 존박의 곡 ‘아임 유어 맨’(I’m Your Man)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모자장수’ 정체는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 (Tyler Rasch·28)로 밝혀졌다. 타일러는 성별은 물론 유창한 발음으로 국적까지 속였다. 판정단은 모두 충격에 빠졌다.
복면을 벗은 타일러는 “사람들이 저를 딱딱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지 않은 면도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