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최고의 영화 포스터 20개

2016-12-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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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디자인은 굉장히 뻔한 경우가 많다. 지난 2013년 영화 매체 스크린 크러시는

영화 포스터 디자인은 굉장히 뻔한 경우가 많다. 지난 2013년 영화 매체 스크린 크러시는 영화 포스터의 클리셰(상투적인 기법)을 정리했다. 매체는 ‘거대한 눈’, ‘거리를 달리는 사람’, ‘등을 돌린 캐릭터’, ‘얼굴 위에 거대한 텍스트’ 등 클리셰 12개를 꼽았다.

영화 포스터의 클리셰 가운데 유명 배우들이 지면을 빼곡히 채우는 포스터가 제일 흔하다. 1930년대 이후 할리우드에서 ‘스타 배우’ 역할이 점점 커지면서, 영화 포스터에는 스타 이미지를 강조하는 경향이 커졌다.

물론 모든 포스터가 그런 것은 아니다. 유명 배우들에게 기대지 않고, 작품 내용을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포스터도 있다. 예술 영화나 스타가 출연하지 않는 독립 영화에서 이런 경향이 특히 강하다.

미국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Indiewire)가 뽑은 2016년 최고의 영화 포스터 20개를 꼽았다. 시각예술만이 가진 아름다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작품들이다. 단, 리스트가 미국 독립영화에 살짝 치우쳐져 있다.

1. 얼웨이즈 샤인 (소피아 타칼)

이하 영화 '얼웨이즈 샤인' 포스터

‘얼웨이즈 샤인’은 올해 가장 호평받은 심리 스릴러 영화 가운데 하나다. 로렌스 마이클 레빈(Lawrence Michael Levine)이 각본을 썼고, 소피아 타칼(Sophia Takal)이 연출했다.

친구였던 안나와 베스가 로스앤젤레스에서 관광지인 '빅 서'로 여행을 떠난다. 얼웨이즈 샤인에서 휴일을 보내기 위해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대립을 하게 되고, 그들의 삶은 변하기 시작한다.

2. 그린 룸 (제레미 솔니에)

영화 '그린 룸' 포스터

펑크 록밴드 멤버 한 명이 네오 나치 스킨헤드가 몰려있는 바에서 살인 사건을 우연히 목격한다. 이들은 무대 뒤 그린 룸에 갑자기 갇히게 된다. 살인 사건을 숨기려는 사람들은 록밴드 멤버의 목숨을 위협한다.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Patrick Stewart), 고 안톤 옐친(Anton Yelchin)이 출연했다.

3. 재키 (파블로 라라인)

영화 '재키' 포스터

‘재키’는 미국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Jacqueline Kennedy) 실화를 기반으로 한 전기·드라마 영화다.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의 아내 재클린 케네디가 남편이 암살당한 뒤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나탈리 포트먼(Natalie Portman)이 재클린 케네디 역할을 맡았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4. 싱 스트리트 (존 카니)

영화 '싱 스트리트' 포스터

‘싱 스트리트’는 1980년대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한 음악 드라마다. 작품은 첫눈에 반한 여자를 위해 처음 노래를 만드는 14살 소년 코너 이야기를 그렸다. 코너는 집에서 부모님과 갈등을 겪고, 전학 간 공립학교에는 거친 아이들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는 학교 친구들과 허접스러운 밴드를 결성한다. 코너는 곡을 만들고, 직접 뮤직비디오를 찍으려고 한다.

영화 ‘원스’, ‘비긴 어게인’을 연출한 존 카니(John Carney) 감독이 연출했다. 지난 5월 개봉했다.

5. 더 러브 위치 (안나 빌러)

영화 '더 러브 위치' 포스터

‘더 러브 위치’는 남자를 사랑에 빠지게 하려고 마법과 주문을 사용하는 현대판 마녀 이야기다. 1960년대 펄프 소설(싸구려 소설)과 테크니컬러 멜로드라마를 오마주한 보낸 작품이다.

6. 서튼 위민 (켈리 리처드)

영화 '서튼 위민' 포스터

‘서튼 위민’은 마일리 멜로이(Maile Meloy) 단편소설 ‘지금 두 가지 길을 다 갈 수만 있다면’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이다.

토지보상정책에 불만을 가진 해리스의 인질극을 진정시키는 변호사 던의 이야기를 그렸다.

로라 던(Laura Dern), 크리스틴 스튜어트(Kristen Stewart), 미셸 윌리엄스(Michelle Williams) 등이 출연한다.

7. 크리샤 (트레이 에드워드 슐츠)

이하 영화 '크리샤' 포스터

‘크리샤’는 집안의 골칫거리였던 크리샤가 가족과 추수감사절 식사를 함께하기 위해 10년 만에 집에 돌아오는 내용을 그렸다. 그러나 크리샤가 오래 방치했던 상처는 모습을 드러내고, 축제는 곧 망가진다.

8. 더 랍스터 (요르고스 란티모스)

영화 '더 랍스터' 포스터

‘더 랍스터’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커플이 되려는 사람들이 몰리는 호텔이 있다. 그러나 이 호텔에서 45일 안에 자신의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해 숲속으로 버려진다.

아내에게 버림받은 데이비드는 새로운 짝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숲으로 도망친다. 숲에는 커플이기를 거부하고, 혼자만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유일한 규칙은 사랑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데이비드는 이 곳에서 완벽한 짝을 만나고 만다.

콜린 파렐(Colin Farrell), 레이첼 와이즈(Rachel Weisz), 레아 세이두(Lea Seydoux) 등이 출연했다.

9. 더 차일드후드 오브 어 리더 (브래디 코베)

영화 '더 차일드후드 오브 어 리더' 포스터

‘더 차일드후드 오브 어 리더’는 역사 미스터리 드라마다. 브래디 코벳(Brady Corbet) 감독 데뷔작이다.

이 작품은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파시스트 지도자의 어린 시절을 그렸다.

10. 크리스틴 (안토니오 캠포스)

이하 영화 '크리스틴' 포스터

‘크리스틴’은 실화를 기반으로 한 전기 영화다. 1974년대 미국, 우울증 때문에 생방송 도중 스스로 숨진 뉴스 리포터 크리스 처벅 이야기를 다뤘다.

레베카 홀(Rebecca Hall)이 WXLT-TV 리포터 크리스틴 처벅 역을 맡았다. 홀의 연기가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 문라이트 (배리 젠킨스)

영화 '문라이트' 포스터

‘문라이트’는 미국 마이애미 한 빈민가를 배경으로 홀어머니와 사는 한 흑인 소년의 성장을 그렸다. 배리 젱킨스(Barry Jenkins)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타임지,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주요 매체에서 2016년 최고 영화로 선정됐다.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는 6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내년 2월 개봉예정이다.

12. 사이버 세상에 대한 몽상 (베르너 헤어조크)

영화 '사이버 세상에 대한 몽상' 포스터

‘그리즐리 맨’, ‘잊혀진 꿈의 동굴’을 연출한 베르너 헤어조크(Werner Herzog) 감독의 신작 영화다. 인터넷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탐구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미국 기업인 일론 머스크(Elon Musk), 인터넷 프로토콜 발명자인 로버트 칸(Robert Kahn), 해커 케빈 미트닉(Kevin Mitnick) 등을 인터뷰했다.

지난해 제 13회 EBS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공개됐다.

13. 고트 (앤드류 닐)

영화 '고트' 포스터

'고트'는 19살 남자가 그의 형제와 같은 대학에 입학해, 같은 동아리에 들어가며 생기는 사건을 그렸다. 이 동아리에서 형제는 ‘형제애’를 폭력적인 방법으로 시험받는다.

14. 프리 파이어 (벤 휘틀리)

영화 '프리파이어' 포스터

‘프리 파이어’는 1978년 미국 보스턴을 배경으로 했다. 두 갱단은 무기 거래를 하다가, 의도치 않게 발사된 한 발의 총성으로 총격전을 벌인다.

브리 라슨(Brie Larson), 킬리언 머피(Cillian Murphy), 샘 라일리(Sam Riley), (샬토 코플리(Sharlto Copley) 등이 출연했다.

‘하이-라이즈’로 유명한 벤 휘틀리(Ben Wheatley) 감독이 연출했다.

15. 아가씨 (박찬욱)

영화 '아가씨' 포스터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했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아가씨(김민희), 아가씨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하정우), 아가씨의 하녀가 된 소녀(김태리)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라 워터스(Sarah Waters)의 레즈비언 역사 소설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했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했다.

‘아가씨’ 한국판 포스터다. 미세한 차이가 있다.

16. 국가의 탄생 (네이트 파커)

영화 '국가의 탄생' 포스터

‘국가의 탄생’ 미국을 배경으로 한 시대 영화다. 미국 흑인 노예들의 반란을 이끈 역사적 인물 냇 터너(Nat Turner) 이야기를 그렸다.

네이트 파커(Nate Parker) 감독이 제작, 연출했다. 파커 감독은 주인공 냇 터너를 직접 연기했다. 제목은 D.W. 그리피스 감독(David Wark Griffith)이 연출한 동명의 작품에서 의도적으로 따왔다.

2016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17. 하이-이즈 (벤 휘틀리)

영화 '하이-라이즈' 포스터

‘하이라이즈'는 J. G 발라드(J.G. Ballard) 원작 소설을 영화화로 만든 작품이다.

‘하이라이즈’는 1975년 런던을 배경으로 했다. 닥터 랭은 최첨단 고층아파트 ‘하이라이즈’에 입주하며 건물의 치명적인 결함과 상류사회의 실체를 목격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톰 히들스턴(Tom Hiddleston), 제레미 아이언스(Jeremy Irons), 시에나 밀러(Sienna Miller) 등이 출연한다.

18. 틱클드 (데이비드 패리어, 딜런 리브)

영화 '틱클드' 포스터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패리어(David Farrier)가 찍은 다큐멘터리다. 페리어는 ‘간지럽히기 대회’라는 이상한 영상을 온라인에서 우연히 발견한다.

그는 이 영상을 자세히 취재하려고 하지만, 영상을 올린 사람들은 심할 정도로 저항한다. 그러나 법적·윤리적인 문제를 탐구하게 된다.

19. 오퍼레이션 아발란체 (매트 존슨)

영화 '오퍼레이션 아발란체' 포스터

‘오퍼레이션 아발란체’는 매트 존슨 감독이 연출을 맡고, 주연으로 출연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다. 다시 말해 극영화다.

이 영화는 달 정복을 향한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개발 경쟁이 한창이던 1967년을 배경으로 했다. 두 CIA 요원은 러시아 스파이가 NASA에 잠입했다고 추측하고 다큐멘터리 스태프로 위장해 NASA에 간다. 그러나 두 요원이 발견한 것은 스파이가 아니라 다른 진실이었다.

20. 드 (다)

이하 영화 '라라랜드' 포스터

뮤지컬 영화 ‘라 라 랜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과 여배우 미아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재즈를 소재로 한 영화 ‘위플래쉬’(2014)로 알려진 다미엔 체이젤(Damien Chazelle) 감독이 연출했다.

라이언 고슬링(Ryan Gosling), 엠마 스톤(Emma Stone), 존 레전드(John Legend)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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