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도 '쌍수' 했는데, (박근혜) 시술 뭐가 문제냐"

2016-1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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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pedia 권용현(56) 여성가족부 차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시술 의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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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56) 여성가족부 차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시술 의혹'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도 청와대에서 눈 수술을 했는데, 청와대 내 성형·시술이 뭐가 문제냐"는 말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4일 서울경제는 권 차관이 하루 전인 13일 이 매체 기자와의 오찬 자리에서 이 같은 말을 했다고 전했다.

“노무현 부부도 쌍꺼풀 수술...청와대서 시술 뭐가 문제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눈꺼풀이 처져 시야를 가리는 '상안검하수증'으로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2005년 청와대에서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 권 차관이 언급한 '눈 수술'은 바로 이 쌍꺼풀 수술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미용, 성형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에 "박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은 (시술) 시점이 다르다"며 기자가 반박하자 권 차관은 "이번 일을 깨끗하게 나아가자는 의미였다"고 수습했다고 한다.

권 차관은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60) 씨로 대표되는 이른바 '비선실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권 차관은 이날 "비선실세는 어느 정권에나 있어왔다"며 "이 정권, 저 정권에서 다 했던 일이 이번에 크게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오자, 권 차관은 "특정 정권을 비난할 의도는 없었다"며 해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권 차관은 제32회 행정고시(1988) 출신으로, 여가부 대외협력관·권익증진국장·대변인을 거쳐 지난 2014년 7월 여성가족부 차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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