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국 언급한 유재석 대상 수상 소감(영상)

2016-12-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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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MBC '방송연예대상'"요즘 '꽃길 걷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내년에는 소수의 몇몇

곰TV, MBC '방송연예대상'

"요즘 '꽃길 걷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내년에는 소수의 몇몇 사람이 아닌, 대한민국이 꽃길로 바뀌어서 국민 여러분이 꽃길을 걷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한 유재석 씨가 수상 소감에서 현 시국을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무한도전'에 출연 중인 개그맨 유재석 씨가 대상을 받았다.

수상 소감을 발표하기 위해 무대로 올라온 유재석 씨는 가슴이 먹먹한 듯 곧바로 말을 이어 가지 못했다.

이하 MBC '방송연예대상'

유재석 씨는 "상을 받을수록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커진다"며 "준하 형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함께 후보로 올라온 동료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사랑하는 나경은 씨, 제 아들 지호,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언급한 후 '무한도전' 제작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재석 씨는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정형돈 씨와 노홍철, 길 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형돈이가 본인이 원하는 대로 방송을 했으면 좋겠고 노홍철, 길 씨도 시청자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언제가 됐든 '무한도전'과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재석 씨는 "가끔 그런 이야기를 하신다. 무도 멤버들의 나이가 너무 많지 않느냐" 라며 어느덧 11년을 맞은 '무한도전'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적 씨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지금 이 순간이 남아 있는 날 중에 가장 젊은 날이다"라며 "시청자분들이 허락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재석 씨는 "무한도전을 통해 항상 많이 배운다. 요즘에는 역사를 통해서 나라가 힘들 때 나라를 구하는 건 국민"이며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을 다시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현 시국을 빗대 "요즘 '꽃길 걷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내년에는 소수의 몇몇 사람이 아닌, 대한민국이 꽃길로 바뀌어서 국민 여러분이 꽃길을 걷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수상 소감을 끝마쳤다.

이날 대상 후보에 오른 유재석 씨는 젝키와 함께 특별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하 MBC 'MBC 방송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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