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에게 주사기로 자기 정액 뿌리고 다닌 '미친' 남성
2017-01-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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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여성들에게 주사기로 자기 정액을 뿌린 혐의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미국

여성들에게 주사기로 자기 정액을 뿌린 혐의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미국 CBS 방송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웨스트 버지니아 주(州)에 사는 26살 티모시 블레이크(Blake)가 공연음란, 성추행 혐의로 지난달 30일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 주 경찰은 피해자 증언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바탕으로 지난달 30일 티모시를 검거했다.
티모시는 경찰 조사에서 "주사기 속 물질은 정액이 아닌 노른자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성분 조사 결과 본인 정액으로 밝혀졌다.
티모시는 피해자들이 "왠지 주목받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과거 10여 차례 비슷한 일을 벌인 적이 있다"고도 했다. 티모시는 범행 직전 자신의 픽업 트럭이나 마트 화장실에서 정액을 준비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티모시가 "정액 뿌리기로 피해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생각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티모시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범행을 철저히 숨겼다. 그의 아내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티모시는 경찰 조사에서 "어릴 적 부모님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티모시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