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일고 있는 꽃동네 방문한 반기문 사진

2017-01-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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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음성 꽃동네를 찾은 사진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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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음성 꽃동네를 찾은 사진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고향인 충청북도 음성군을 방문했다. 이날 반 전 총장은 선친 묘에 성묘를 한 뒤 군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후에는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에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또 그는 요양 중인 할머니에게 죽을 떠 먹여 드리는 수발 봉사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후 반 전 총장이 할머니에게 죽을 떠 먹여 드리는 모습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이용자 등 네티즌들은 반 전 총장이 턱받이를 할머니가 아닌 자신의 목에 두른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왜 턱받이를 본인이 하죠

네티즌은 "노인 기침하다가 옷에 튈까봐 목받침 한 것 같다", "진짜 할말을 잊게 하네요", "사진 찍으러 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이 죽을 떠 먹이는 자세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네티즌은 "어르신들 식사 드릴 때 저렇게 안 하고 등 쪽을 올려서 앉은 자세에서 입에 넣어 드린다", "저렇게 먹이면 기도 막힐 거 같다", "설정샷이 너무 위험해 보인다"고 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후 서민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7일에는 대학생·워킹맘·창업자 등 청년 대여섯 명과 김치찌개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으며, 이후 사당3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청년실업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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