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패러디까지..." 반기문 대선 불출마 관련 SNS 드립 모음
2017-02-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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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반기문(74)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SNS에 '드립(웃긴

반기문(74)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SNS에 '드립(웃긴 농담)'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통합을 이루려고 한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일부 SNS 사용자들은 현 상황을 풍자하며 농담을 올리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 보쌈맨은 "반기문 씨 불출마 선언,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며 "난 참 행복한 놈이구나, 아무리 힘들어도 난 유력 대권후보니까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이는 문재인(64)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전 총장 대선 불출마를 두고 "안타깝다"고 말한 것에 대한 농담이다. 보쌈맨은 드립을 위해 2013년 유연석(32) 배우가 후배를 보며 쓴 트윗 구절을 빌렸다.

2013년 11월 유연석 배우는 연기할 기회가 없다는 후배를 보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동시에 "난 참 행복한 놈이구나, 아무리 촬영이 힘들어도 난 연기하고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당시 유연석 배우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출연 중이었다. 이 트윗은 '말투가 해맑다'는 이유로 6000 리트윗을 넘기며 온라인에 퍼졌고, 여러 패러디 소재가 됐다.


트위터 사용자 칰칰폽폽은 "반기문이 꿈을 접어 '반의반기문'이 됐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경력을 언급하는 사용자도 있다. 트위터 사용자 도시형 은공은 "반기문 귀국 1월 12일, 대선 불출마 선언 2월 1일, 딱 19일 동안 46년 외교관 경력을 다 말아먹었다"고 말했다.

트위터 사용자 루나는 "남편들, 부인 말 좀 듣고 살자"라고 말했다.
루나는 "(반기문 부인은) 남편 성정 아니까 이렇게 될 줄 알고 (대선 출마를) 반대했을 것"이라며 "상황 파악 안 되는 남편 덕에 노후 자금 까먹고 이후로 들어올 가능성 있던 각종 고문직 월급, 강연료와 자서전 인세까지 보름 만에 날리고 쫑"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 11월 동아일보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부인 유순택(73) 씨가 남편 정계 입문을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사용자 엉클은 '반기문 캠프' 여의도 200평 사무실 임대료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일 한겨레는 "1일 오전 반기문 캠프는 여의도 대하빌딩 5층에 약 200평 규모 사무실 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불출마 선언을 할 때,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는 사무실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트위터 사용자 신더라스트씬은 "신입사원 출근 첫날 회사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는 오세훈(56) 바른정당 최고위원 등이 반기문 캠프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예전 기사에 대한 농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