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슛돌이' 지승준 카페 닫으며, 승준 엄마가 마지막 남긴 사진과 글

2017-02-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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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쭌스토리' 지난 2006년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날아라 슛돌이'

이하 '쭌스토리'

지난 2006년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날아라 슛돌이' 초기 멤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지승준 군(19) 어머니 윤효정 씨가 아들 성장기를 공유하던 카페 '쭌스토리'를 닫겠다고 8일 밝혔다.

윤씨는 "제가 올리는 마지막 사진이 될 것 같다"며 "아이가 성인이 되었는데도 계속 엄마가 아이 사진을 올리고 할 수는 없잖아요"라며 카페 폐쇄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제 그만할 때가 됐다"며 "지금까지처럼 마음으로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날아라 슛돌이' 방영 당시 지승준 군은 8살이었다. 현재는 19살로 캐나다 유학 중이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_^

제가 올리는 마지막 사진이 되지않을까싶어요,

사실 예전부터 생각하던건데요,

정말이지 너무 오래동안 한거같아요.

우리준이 4살인가 5살에 가족들보려고 만든 카페인데,

애 다클때까지 이렇게 하게될줄은 정말 몰랐어요.

열심히는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카페에 사진을 올렸던것같아요.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준이를 기억해주시고,

예뻐해주실줄은 몰랐어요.

좀 갑작스럽다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사실 준이도 이제 주민등록증이 나올정도로 컸구요,

올해 대학교 가요,

캐나다는 반학기 빠르기때문에

준이는 가을에 대학 입학을 할꺼거든요.

아이가 성인이 되었는데도,

계속 엄마가 아이 사진을 올리고 할수는 없잖아요.

지금까지는 정말로 카페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

외면할수가 없어서, 또 아무것도 아닌 아이를 이렇게나

생각해주시는게 너무너무 황송하고?감사해서,

가끔이라도 사진 올렸는데요, 이젠 그만할때가 된것같아요.

이해해주시길 바라구요,

준이는 앞으로도 착하고 바른 사람으로 잘 생활 할 꺼예요.

어디서 뭘하든지 건전한 정신과 몸을 가진 훌륭한 사람으로,

긍정적이고 예의바르게 제 몫을 하면서 살아갈꺼니까

지금까지처럼 마음으로 응원해주세요.

지금까지 준이랑 저희 가족에 좋은 시선 보내주시면서

응원해주셨던 모든 카페 식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릴께요

카페 식구분들도 예전에 중학생,고등학생 이었던 분들이

주부가되고 회사원이 되고 하셨더라구요.ㅎ

정말 감개무량해요 그쵸?

모든분들 정말정말 다 좋은일만 있으시고, 다 잘될꺼예요!

이렇게 마음도 예쁘고 따뜻하신 분들인데 잘되고말구요~

행복하시구요, 그동안 정말 많이 감사했습니다(__)~*

[일정 기간이 지난후에 조용히 카페 정리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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