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괴상한' 악수 나눈 후 당황하는 아베 일본 총리 (영상)

2017-02-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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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나눈 '이상한' 악수가 현지 언론의 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나눈 '이상한' 악수가 현지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취재진에 요청으로 악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는 먼저 손을 내밀어 아베 총리의 손을 잡았다 (영상 19초부터). 트럼프는 손을 위아래로 크게 흔들며 다른 손으로 아베 총리의 손을 쓰다듬기까지 한다. 이 상황이 당황스러운 듯 아베 총리는 헛웃음을 터뜨린다.

촌극은 또 벌어졌다. 일본 취재진이 일본어로 무언가를 요구하자 트럼프는 아베 총리에게 "뭐라고 하는 건가요?"라고 묻는다. 이에 아베 총리가 "이쪽을 봐달라네요(Look at me)"라고 답했다.

'취재진을 바라봐 달라는 요청'을 '나(아베 총리)를 봐주세요'라는 말로 오인한 트럼프는 아베 총리를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앞을 보라는 아베 총리의 손짓도 눈치채지 못한 트럼프는 아베 총리의 손을 또다시 쓰다듬으며 악수를 이어갔다.

이 어색한 '19초' 악수가 끝나자 아베는 입을 크게 벌리며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CNN,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해외 언론은 이런 트럼프의 악수를 두고 '괴상하다(weird), '어색하다(awkward)'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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