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나 도지사인데 발언…제가 아주 잘한 것"

2017-03-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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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채널A '외부자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19 긴급전화에 전화해 관등성명을 요

곰TV, 채널A '외부자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19 긴급전화에 전화해 관등성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김문수 전 지사는 "소방서에 전화해서 그때 왜 그랬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 전 지사는 2011년 자신의 전화를 소홀하게 응대한 119 상황실 근무자를 인사 조치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김 전 지사는 암 환자 이송체계 등을 문의하기 위해 119에 전화를 건 뒤 상황실 근무자에게 수차례 관등 성명을 물었다. 근무자는 김 전 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물음에 답하지 않은 채 전화를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 채널A '외부자들'

 

이날 김 전 지사는 당시에 대해 "제가 아주 잘한 것"이라며 "119의 총책임자가 도 지사다. 제복 공무원은 반드시 관등성명을 옷에 부착해야 한다. 전화를 할 때는 안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관등성명을 먼저 댄 후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어 "장난전화라도 소방교 김문수입니다. 이렇게 해야 한다. 전 세계 공통이다. 그런데 암만해도 소방관이 안하더라"며 "기본적인 걸 안해서 당황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방관은 또 장난전화인 줄 알고 제가 도지사인줄 모르고 (그렇게 한 거였더라). 그래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전 지사는 "그때 제가 상당히 고지식한 사람이어서 대충 끊어야 하는데 이걸 바로잡으려고 하다 보니까 문제가 커진 것"이라며 "아주 잘못했다기보다는 제 성격이 좀 고지식 하구나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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