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 영화 어폴로지 예고 영상
2017-03-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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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네이버TV, 네이버 영화"너무 늦기 전에."다큐멘터리 영화 '어폴로지'가 오는 16일
"너무 늦기 전에."
다큐멘터리 영화 '어폴로지'가 오는 16일 개봉한다. 이 영화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차오(중국), 아델라(필리핀), 길원옥(한국) 할머니가 등장한다.
티파니 슝(Tiffany Hsiung) 감독은 6년이라는 긴 시간을 걸쳐 할머니들의 삶을 담아냈다. 굴곡 지지만 결코 쉬이 쓰러지지 않았던 할머니들 삶을 그려냈다.
이 영화는 지난해 캐나다 10대 영화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일 네이버 영화에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이런 얘기가 나온다.
"생각을 하니까 '위안부'가 죄가 아니다. 내가 죄가 아니다."
"기억 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
"지나온 시절이라도 이건 아닌 것 같아."
"사과를 한다고 그 상처가 없어집니까? 아니죠. 상처는 안 없어지지만 마음은 조금 풀어지니까 그날을 기다리고 있죠."
영화 속 차이 할머니와 아델라 할머니는 잊고 싶었던 자신의 비밀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털어놓을 용기가 필요했다. 길원옥 할머니는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생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는 세 사람은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낸다. 그 안에 신념과 의지는 흔들림 없이 확고하다. '어폴로지'는 할머니들 얘기를 담담하지만 따뜻하게 그려냈다.
오는 16일 개봉을 앞둔 '어폴로지' 측은 스토리 펀딩을 시작했다. 8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약 709건 후원이 들어왔다. 후원금은 극장 개봉, 마케팅 비용, 리워드 제품을 만드는 일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