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 마시면 심장이 두근두근" 세상에서 가장 진한 커피

2017-04-02 17:40

add remove print link

Pexels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한 잔만 마셔도 심장이 두근두근 댈

Pexels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한 잔만 마셔도 심장이 두근두근 댈 정도로 강한 커피가 나왔다.

미 CNN방송은 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만 팔던 '블랙 인섬니아' 커피가 최근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쇼핑 리스트에 올랐다고 전했다.

블랙 인섬니아 웹사이트 캡처

1파운드에 19달러(2만1천 원)인 이 커피는 현재 22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블랙 인섬니아를 만든 션 크리타포어는 "카페인으로만 따지면 우리 제품이 가장 강할 것"이라며 "그러나 기준치를 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1온스(29.5㎖)에 58.5mg이다. 이는 스타벅스 다크로스트(1온스당 21.25mg)의 2.75배에 달한다.

시판 중인 커피 가운데 가장 강한 편인 네스프레소 오리지널라인(1온스당 카페인 함량 44.4mg)보다도 세고, 맥도날드 커피(1온스당 9.1mg)와 비교하면 카페인 함량이 6배가 넘는다.

블랙 인섬니아의 카페인 함량 비교 / CNN 캡처

12온스(354ml) 큰 컵으로 블랙 인섬니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면 702mg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셈이 된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하루 카페인 섭취 권장치인 400mg의 1.75배에 달한다.

존스홉킨스의대에서 카페인 효과를 연구하는 매리 스위니는 "같은 양의 커피로 두 배의 카페인을 받아들이는 셈"이라며 "이런 정도의 카페인 섭취가 어지럼증, 불면증은 물론 때로는 심장박동 이상과 같은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home 연합뉴스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