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소녀’ 원작자 “소녀상을 정액투성이로 만들자” 망언

2017-04-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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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스틸컷 SF소설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알려진 일본 작가 쓰쓰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 스틸컷

SF소설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알려진 일본 작가 쓰쓰이 야스타카(筒井康隆·82)가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을 했다.

쓰쓰이는 “나가미네 대사가 또 한국에 간다. 위안부 소녀상을 용인한 것이 됐다. 그 소녀는 귀여우니까, 모두 사정해 정액투성이로 만들자”라는 글을 6일 트위터에 게재했다.

이날 통일부는 약 3개월 만에 서울로 돌아온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의 홍용표 통일부 장관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

일본 트위터 이용자들은 쓰쓰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 사람 천박하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이 사람 작품이 대단한지는 안 읽어봐서 모르겠다. 이 같은 말은 준강간에 해당하는 심각한 말실수”라고 말했다.

쓰쓰이 야스타카는 고마쓰 사쿄(小松左京), 호시 신이치(星新一) 등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SF 작가다. 쓰쓰이는 단편집 ‘도카이도 전쟁’으로 데뷔했다. 이후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가족팔경’, ‘파프리카’ 등 다양한 소설을 썼다.

특히,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지난 2006년 호소다 마모루(細田 守) 감독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한국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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