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예고 학생 성폭행하겠다고 협박한 '일베' 회원이 받은 형량
2017-04-0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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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제보 경찰분들 다녀가셨다고 해요!선화예고 뉴스피드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2월
선화예고 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겠다고 협박한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6일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정혜원 판사는 홍 모 씨(34)에게 협박 및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홍 씨가 뉘우치고 있더라도 여성, 특히 어린 여자 학생을 성적 대상으로, 그것도 성폭행 대상으로 게시한 점이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부는 "이 사건이 사회에 미친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 (홍 씨가) 알고 있나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월 2일 홍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선화예고 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렸다.
이날 홍 씨는 "나는 신용불량자에 빚만 1억이 넘고 인생이 재미가 없다"라며 "선화예고 정문까지 자동차를 끌고 가 마음에 드는 아이를 납치해 태운 다음 창고에서 교복 입힌 채 인정 사정 안 봐주고 (성폭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18일 홍 씨가 성폭행 전과자라는 사실이 여러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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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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