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맨졌어 하하하~" 문제의 송해 방송 장면 (영상)

2017-04-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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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JTVC (KBS '전국노래자랑')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 조치를 받은

유튜브, JTVC (KBS '전국노래자랑')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 조치를 받은, 원로 방송인 송해 씨 방송 영상이다.

지난 3월 26일 전국노래자랑 충남 서산시 편에서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 출연했다. 이 학생은 원로 가수 심연옥 씨의 '아내의 노래'를 열창해 합격점을 받았다.

요즘 아이가 옛날 노래를 부르는 것에 감탄한 송해 씨는 사회자석에서 무대로 나와 즉석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때 송해 씨는 "고추 맨졌어"라며 초등학생을 뒤돌아서게 한 뒤 고추 만지는 척을 했다.

두 사람 대화 내용이다. (해당 장면 영상 2분 5초부터 등장)

송해 : 근데 이 댁은... 가만히 있어. 돌아서봐. 요렇게 돌아서 봐요. (오른손으로 남학생 고추를 만지는 척을 함)

초등학생 : (당황하며) 뭐하세요 지금? 뭐하세요 지금?

송해 : 뭐하시냐고? 고추 맨졌어.

초등학생 : (웃으면서) 아...

송해 : 아하하하하. 지금 노래를 심연옥 선생이라고 오래되신 분이야. 그 분이 여자 분이거든. 여자 분 노래를 잘 부르길래. 내가 맨져 봤지... 아하하하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2일 방송회관에서 2017년 제11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제의 장면을 내보낸 KBS '전국노래자랑'에 대해 권고 조치를 내렸다.

방심위는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유지) 제5호'를 근거로 "송해가 아무리 국민적으로 많은 애정을 받는 국민 MC이지만 방송인이니까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는 있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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