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화제된 '고양이 손쉽게 가두는 방법'

2017-04-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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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변덕스러운 동물이지만, 박스에 대해서만큼은 다르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박스 안에

고양이는 변덕스러운 동물이지만, 박스에 대해서만큼은 다르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박스 안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한다. 심지어 단순한 사각형 그림에도 고양이들은 강하게 반응한다.

최근 트위터에서는 '#CatSquare'가 화제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트위터 이용자 다니엘 매더슨(Danielle Matheson)이 테이프로 그린 사각형 안에 들어간 고양이 사진을 올리면서부터다.

그는 '바닥에 사각형을 그리면 고양이가 그 안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문구를 보고 엄마와 함께 실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누구도 우리 엄마처럼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트윗은 순식간에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후 수십 명에 달하는 이용자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용자들은 각종 도구로 사각형을 만들고 고양이가 그 안에 들어가는지 살폈다.

"한 시간 뒤"

"진짜 된다"

"고양이가 사각형을 보자마자 바로 들어갔다"

"아름다워라"

"사각형을 그릴 필요도 없다"

고양이들이 사각형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미국 웹진 컨버세이션닷컴에 따르면 고양이는 넓고 열린 공간보다는 작은 공간에서 서로 껴안고 있는 것을 좋아한다. 이는 어린 시절 어미나 형제와 함께 껴안고 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미 고양이는 새끼들을 양육할 때 작고 비좁은 공간을 찾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고양이는 박스에 있을 때 훨씬 안정감을 느낀다. 박스 테이프로 만든 사각형은 실제 박스는 아니지만, 고양이들에게 박스에 들어간 것과 같은 안락함과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만약 고양이에게 좀 더 안락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집에 박스를 두는 것이 좋다. 높은 위치에 있으면 더욱 좋다. 자신의 몸을 지키며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컨버세이션닷컴은 실제 상자가 없다면 쇼핑백이나 바닥에 그린 사각형이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스가 열린 공간에서 얻을 수 없는 안정감을 고양이에게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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