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에서 파격적인 퍼포먼스 선보인 솔비 영상

가수 솔비가 음악 프로그램에서 페인트를 이용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솔비는 26일 라이브로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신곡 '레드(RED)' 무대를 공개했다. '레드'는 음악을 온 몸으로 표현하며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리는 신개념 작업이다. 지난 18일 열린 새 앨범 '하이퍼리즘:레드' 발매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이후 화제가 됐다.

이날 솔비는 '여성의 상처'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풀어나갔다. 여성을 향한 날선 현실을 의미하는 무용수들은 솔비를 가운데에 두고 괴기스러운 춤을 췄다. 무용수들은 자신들에게 매달리는 솔비를 밀치고 넘어뜨렸다. 하얗던 솔비의 옷은 점점 검은색으로 물들어갔다.

이하 KBS2 '뮤직뱅크'

분위기는 무용수들이 솔비 머리 위에 빨간색 페인트를 부으면서 더욱 고조됐다. 솔비는 빨간색 페인트로 온몸이 범벅된 채 바닥을 기고 뒹굴었다. 부활의 의미가 담긴 퍼포먼스였다.

마지막으로 퍼포먼스는 솔비가 치유의 의미가 담긴 흰색 페인트로 무대를 칠하면서 끝이 났다. 솔비는 흰색 페인트로 덮으려 해도 깨끗해지지 않는 캔버스로 상처를 그대로 안고 살아가야 하는 삶에 대해 표현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솔비는 처음의 자리로 돌아와 노래를 부르며 퍼포먼스를 마무리했다.

'레드'는 솔비가 선보이는 '하이퍼리즘' 시리즈의 첫번째 앨범이다. 솔비는 '레드'를 시작으로 '블루' '퍼플' 등 하이퍼리즘 시리즈를 연내에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