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고 여학생 성희롱·대구 지하철 참사 비하' 래퍼 창모 논란
2017-06-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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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돈 벌 준비'부터 2017년 '돈 번 순간'까지 20살부터 24살까
인기 래퍼 창모(구창모·23) 가사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지난 9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창모 과거 노래 가사를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작성자들은 해당 노래가 여성 혐오, 고등학교 동창 성희롱, 대구 지하철 참사 피해자 조롱 등 문제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창모가 2014년 믹스테잎으로 발표한 '소녀'는 덕소고등학교 여학생을 저격한다. '소녀'에는 '다 생각할 걸 놈들 대부분 / 그 덕소년 한번 먹고 싶다고', '덕소고 초록 핑크 교복 입고 해 버려 매일' 같은 가사가 삽입됐다. 창모는 덕소고등학교 출신이다. 일부 팬은 가사 속 여학생이 실존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를 표했다.
창모는 2013년 곡 'Dopeman'에서 대구지하철 참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창모는 '니들 랩 옷은 대구네 참사'라는 가사를 썼다.
창모는 현재 일리네어 레코즈 산하 앰비션 뮤직에 소속된 상태다. 2014년 첫 번째 싱글 '갱스터'를 발매했다. 그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앨범 '돈 벌 시간2'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는 SNS에서 입소문을 탔다.
다 생각할껄 놈들 대부분
그 덕소년 함 먹구싶다구
나도 고딩때부터 막 그랬어
좀 벌려봐 나 이제 꽤 벌잖아
Baby Baby 넌 고딩때부터 달랐어
열아홉였을때두 엉덩인 꽤 두꺼워
B약간 넘는 가슴 난 그걸 손에 쥐지두
(중략)
덕소고 초록 핑크 교복입고 해 버려 매일
아마 넌 남자동창들의 Maxim 널
보러 모두 종울리면 달려가고 했어 너도
- 창모 '소녀'
난 빛나는 초 촛농은 swag
깔끔하얀게 흘러 너의 여친 얼굴에도
(중략)
니들 랩 옷은 대구네 참사 난 니 페이에
네배에 배는 받아도 되야 병신아 #돈벌어
- 창모 'Dope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