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시청자 울린 설희 대사 10선
2017-07-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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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너를 한 100년 정도는 지금처럼 똑같이 좋아했을 거야"

'쌈 마이웨이' 시청자를 울린 설희 대사다.
1. (주만이가 장예진 인턴과 문자 주고받은 뒤 김찬호 인턴을 도와주기로 했다고 거짓말한 게 들통나자)
"그 밤에 문자온 게 장예진인 것 보다, 걔가 너한테 꽃등심 먹자고 한 것 보다, 네가 장예진을 김찬호라고 말한 게, 그게 진짜 나한테는... 진짜 총 맞은 것 같았다고.
난 총 맞은 여자야. 개구라는 다 시커멓지. 다 개더럽지 다 개소리지! 다 개수작이지. 개소리하지 말라고"

2. "나 어쩔 땐 네가 대리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해. 차라리 나처럼 고졸이고 돈도 나보다 한 5만 원쯤 덜 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한다고. 그래도 나는 너를 한 100년 정도는 지금처럼 똑같이 좋아했을 거야"
3. (주만과 장예진 인턴이 부부 콘셉트로 나온 생방송에 설희가 난입한 뒤 PD에게 혼나는 상황)
최부장: "어차피 사람 필요했다면서. 그냥 부부랑 처형같은 걸로 치자고"
설희: "처형 아닌데요. 제가 부인인데요"

4. "또 한숨 쉬네. 나는 맨날 동동대고 너는 맨날 한숨 쉬어. 우리 지금 그냥 권태기인거야 아님 헤어지는 중인거야?"
5. (주만과 장예진 인턴이 함께 있는지 확인하려다가 겁이 나서 집에 돌아갈까 망설이는 상황)
"나한테 주만이는 그냥 남자친구 아니고 내 세상이야. 그러니까 난 그냥 집에 가고 싶어"

6. (장예진 인턴 집에서 뛰쳐나오는 주만을 발견한 설희와 애라)
주만: "나 진짜 아무 일도 없었어"
설희: "나한테는 똑같아. 니들이 잤든 안 잤든 똑같아. 너는 그냥 밤새도록 나를 매초마다 죽였어. 우리 헤어져"

7. 우리 만나는 6년동안 나 홧김이라도 한 번도 헤어지자고 한 적 없어. 난 너한테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후회도 없어. 후회는 네 몫이야

8. (주만에게 모질게 말한 뒤, 케이크 준비한 애라 앞에서 눈물 흘리며)
그냥 하지 말지. 이런 거 하지 말지. 나 촛불 못 불겠는데. 주만이가, 주만이가 울었어. 주만이 막 울었어

9. (주만에게 헤어지자고 말한 뒤 장예진 인턴과 만나서)
지금 내가 물 한 컵 정도는 뿌려도 되잖아요. 몰랐을 땐 할 수 없지만 알면서도 그런건 진짜. 진짜 나쁜 년이니까. 언젠간 예진씨도 꼭 내 입장이 되보길 바랄게요

10. 주만이는요, 정말 날 좋아했어요. 지금 주만이가 예진 씨한테 느끼는 애매한 설렘 정도가 아니라 정말 미치게, 정말 미치게 나를 좋아했어요. 내가 예진 씨처럼 철없이 예뻤던 순간들, 우리가 뜨거웠던 순간들. 주만이는 다 기억해요. 예진 씨가 주만이를 만난다면요. 그 기억들이 예진 씨를 끝까지 괴롭히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설희 역을 맡은 송하윤(30)씨는 지난 2003년 KBS2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로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며 벌써 데뷔 15년차에 접어든 배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