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가 없어서" '방탈출' 게임장 된 네덜란드 감옥
2017-07-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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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가 줄어들자 네덜란드에서는 실제 감옥을 게임장으로 쓰고 있다.
죄수가 줄어들자 네덜란드에서는 실제 감옥을 게임장으로 쓰고 있다.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브레다에 위치한 브레다 돔 교도소에서는 감옥 탈출 게임인 '프리즌 이스케이프(Prison Escape)'를 체험할 수 있다. 죄수가 되어 실제 감옥을 탈출하는 콘셉트다.
게임 이용 시간은 총 3시간이다. 참가자는 10가지 방식으로 감옥을 탈출할 수 있으며, 교도관 45명을 피해 감옥에서 달아나야 한다.
감옥 안에는 훈련된 배우 80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각각 경찰과 죄수 역할을 맡아 참가자들과 함께 게임에 참여한다. 배우들은 모두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 외국인 역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티켓은 시간과 요일에 따라 64.5유로(약 8만 3천 원) 혹은 74.5 유로(약 9만 6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프리즌 이스케이프' 게임은 일주일에 7회 열리며, 한 회차에 약 300명이 참가한다. 네덜란드 지역 매체 브라반트 방송(Omroep Brabant) 보도에 따르면 게임 진행사 리얼 라이프 게이밍(Real Life Gaming)은 1년 방문자가 3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