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 루머' 직접 언급한 서하준
2017-07-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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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논란에 서하준 씨가 심경을 밝혔다.

동영상 논란에 서하준 씨가 심경을 밝혔다.
18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파티 특집'에 서하준 씨가 출연했다. 그는 "(동영상 논란 당시)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는 말에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했다.
서 씨는 "안 당해본 사람과 당해본 사람은 다르다"며 "창피한 건 반나절도 안 갔다. 화나고 증오심에 의문스럽고..."라고 말했다. 그는 "무슨 말이든 하고 싶었다. 나라고 왜 안 하고 싶었겠냐"고 했다.
박나래 씨는 "해명이 없어서 이야기가 커지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고 했다.
서 씨는 "(동영상 속 인물이) 누가 봐도 저라고 사람들이 인식하고 글을 적더라"고 했다. 그는 "누가 봐도 저인데 제가 봐도 저인데, 사람들이 이미 서하준인 걸 알고 글을 적고 있는데 거기서 '저 맞습니다', '저 아닙니다'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박 씨는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되지 않냐"고 물었다. 서 씨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누가 봐도 저다 아니라고 해봤자 (논란만 커질 뿐)"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행복했던 시간이 단 20초라고 했다. 서 씨는 "살짝 잠이 들었다 (현실 속 상황) 그 모든 것들이 꿈에서 다시 일어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딱 일어나서 "모든 게 꿈이었나 (싶었다.) 그 20초동안, 핸드폰에서 매체에 들어가기 전까지 기대감에 행복했다"고 했다.
서 씨는 사과문이나 해명글을 쓰려고 했으나 '누구에게 사과해야 하지', '누구에게 호소해야 하지'라는 생각에 글을 적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팬을 위해 빨리 활동을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서 씨는 "늪에서 발버둥쳐 나와보니 저도 모르게 진주 하나가 쥐어져 있는 기분"이라며 견뎌준 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서 씨는 지난해 12월 몸캠 루머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별다른 해명 없이 공백기를 가졌고 지난 5월에는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