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라면을?" 유튜버 신태일 비판한 일본 매체

2017-07-29 15:40

add remove print link

일본 매체가 지하철에서 라면 끓여 먹는 영상을 올렸던 유튜버를 인터뷰했다.

유튜브, 신태일 유튜브

일본 매체가 유튜버 신태일 씨를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일본 아사히 TV 아침방송 '모닝쇼'는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튜버 신태일(23) 씨를 소개했다.

모닝쇼는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라면을 먹거나 사람들이 많은 낚시 카페에서 시끄럽게 방해하는 영상을 전했다. 모닝쇼 진행자는 영상이 공개되자 영상 속 남성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는 이 남성이 한국에서 인기 있는 유튜버 신태일 씨라고 소개하고 "이 같은 기행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인터뷰를 해봤다"고 말했다. 모닝쇼는 신 씨와 화상 통화를 연결해 대화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신 씨는 "이런 미친 짓을 해서 얻는 인기로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영상을 올리고 한 달에 150만 엔(약 1500만 원)을 벌어들인다고 덧붙였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휴대용 가스버너를 들고 다니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에 신 씨는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씨는 "앞으로는 자극적인 수준을 낮추겠다"고 설명했다.

준비된 영상을 본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신 씨 신상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신 씨가 사람들이 많은 지하철에서 소리를 지른다거나 지나가는 학생 머리를 때리는 영상 등도 공개했다.

모닝쇼는 IT 저널리스트 의견을 제시하며 이같은 현상이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저널리스트는 신 씨 외에도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들이 점점 많아지는 현상을 지적하기도 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