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성기 '음모'에 있을지도 모르는 기생충
2017-08-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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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음모에서 주로 서식하는 벌레가 있다.
사람의 음모에서 주로 서식하는 벌레가 있다. '사면발니(phthiriasis)'다.
사면발니는 사람의 털에 살면서 하루 4~5번 그의 피를 빨아먹는다. 길이 1.4mm 크기로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렵다.

음모 외에도 안면과 겨드랑이 털에서도 기생한다. 해당 부위에 간지러움증을 일으키는데,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 게 특징이다. 또 사면발니가 피를 빨아먹은 부위는 푸르스름하게 변한다.
서울대병원 건강칼럼에 따르면 감염은 주로 성관계로 이뤄진다. 다만 찜질방이나 목욕탕 등에서 사용하는 공용 수건 등으로도 옮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문란한 성관계를 피하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음모(털)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지난 2013년 미국 잡지 타임은 '브라질리언 왁싱'이 사면발니를 없앤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브라질리언 왁싱은 성기와 항문 주변 털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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