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뿐 놈으루 태어나는 사람은 없어” 박준형 인스타 글 (ft. 대인배)
2017-09-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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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씨는 급소를 공격당하는 등 심각한 인종차별을 겪었다.
박준형 god Joon Park(@godjp)님의 공유 게시물님,
가수 박준형(49) 씨가 벨기에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자급자족 여행기 사서고생'에는 박준형 씨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현지 남성들에게 공격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들은 인사를 하며 박준형 씨 근처로 다가왔다가 갑자기 박준형 씨를 둘러싸고 공격했다. 한 남성은 박준형 씨 다리 사이로 본인 다리를 집어넣으며 성추행에 가까운 행동을 하기도 했다.
남성들은 인종차별적인 모션까지 취했다. 결국 박준형 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남성들을 밀쳐냈다. 주위 사람들은 "참으라"며 박준형 씨를 말렸다. 결국 모든 제작진이 투입돼 상황은 마무리됐다.
해당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박준형 씨는 24일 인스타그램에 해당 영상을 게재하며 "걱정시켜서 미안하다"는 글을 올렸다.
박준형 씨는 "바로 이 장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걱정시켜서 미안하고 걱정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도 예상 못했던 상황이어서 나도 처음엔 너무 당황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박준형 씨는 마지막 장소로 이동하던 중에 사건이 발생해 더 당황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냥 나머지 스태프들과 동생들에게서 최대한 떨어지게 하려고 노력했지. 그 와중에 화도 많이 났고"라고 적었다.
박준형 씨는 스태프와 경호원 등이 와 문제가 잘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그는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씨는 "여러분이 알아야 될 거는 아무 나라나 좋은 사람들 있고 나쁜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을 가시면 밤에 다닐 거면 꼭 단체로 다니시고 혼자는 다니시지 말라"고 충고했다.
박준형 씨는 "사람이 나쁜 놈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어요. 상황이 사람을 나쁘게 만드는 거지"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니까 늘 조심해(Always be careful). 한 번 더 걱정시켜서 미안"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