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갓창정” 임창정이 음향사고에 대처하는 방법
2017-10-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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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43)이 한 행사장에서 겪은 음향사고 대처법이 화제다.
가수 임창정(43) 씨가 한 행사장에서 겪은 음향사고 대처법이 화제다.
지난 8일 밤 한글날을 맞아 임창정 씨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7 한글문화 큰잔치'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창정 씨는 '날 닮은 너', '소주 한 잔' 등 히트곡을 불렀다. 임창정 씨는 마지막 곡으로 준비한 '내가 저지른 사랑'을 열창했다.
후렴구를 부르는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준비된 반주가 늘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임창정 씨는 노래를 부르다 말고 당황한 듯 눈을 크게 뜨며 노래 속도를 줄였다. 곧 음악이 다시 흘러나왔다. 임창정 씨는 미소를 지으며 스태프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기도 했다.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또다시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 임창정 씨는 늘어진 반주에 맞춰 목소리를 늘이다가 노래를 중단했다.
그는 스태프들을 향해 "(음악을) 켜지 마요"라고 말했다. 이어 곧바로 무반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반주 없이 고음까지 노래를 끝마치자 관객석에서는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후 임창정 씨는 관객들 앙코르요청에 '늑대와 함께 춤을', '문을 여시오' 두 곡을 더 부르고서야 무대를 마쳤다.
최근 임창정 씨는 영화 '로마의 휴일'에 출연했다. '로마의 휴일'은 일확천금을 노리는 주인공들이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인질극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