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안 아프다” 거머리로 여드름 치료하는 여성 (영상)

2017-10-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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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울긋불긋 여드름이 올라 온 여성이 등장한다.

유튜브, OluwaPlenty A

한 중국 여성이 거머리로 여드름 치료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중국 매체 큐큐닷컴은 중국에서 촬영된 거머리 치료 영상을 소개했다. 지난 9월 촬영된 이 영상에는 얼굴에 울긋불긋 여드름이 올라 온 여성이 등장한다.

치료사는 녹색 거머리 4마리를 얼굴 위 여드름 난 부위에 올려놓는다. 거머리는 여성 피부에 붙어 흡혈을 시작했다. 여성은 아무 고통도 느끼지 않는 듯 차분하게 치료를 받는다. 거머리가 흡혈 도중 몸체를 꿀렁거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치료사는 거머리 치료가 수백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요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머리가 피부를 더 매끄럽게 만들어 준다고 했다. 그는 "거머리를 이용한 치료가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없다"면서 "자연 치료방법"이라고 말했다.

거머리 치료는 기원전 1500년 고대 이집트에서도 쓰였을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거머리 침샘에는 마취성분과 히루딘(Hirudin)이라는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따라서 거머리가 피를 빨아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히루딘 때문에 상처 부위 혈액이 응고되지 않아 혈전 제거와 혈액이 뭉쳐 있는 곳을 뚫어주는 치료에 쓰인다.

미국 FDA는 2004년 의료용 거머리 사용을 승인했다. 2008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국 배우 데미 무어(Demi Moore)는 피부 미용을 위해 거머리를 이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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