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메시지' 메모장으로 가리고 눈물 쏟는 '페이커' 이상혁
2017-11-05 10:10
add remove print link
끝내 키보드에 엎드려 고개를 들지 못했다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삼성 갤럭시가 SK텔레콤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은 2014 시즌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SKT는 에이스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삼성에 밀린 끝에 패하고 말았다. SKT 배준식 선수의 아쉬운 경기력에 대한 댓글도 쏟아졌다.
SK텔레콤은 그동안 롤드컵 5전 3선승제에서는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0대3 완패는 시청자들에겐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상혁 선수는 경기가 끝나고 끝내 키보드에 엎드려 눈물을 흘렸다. 패해도 좀처럼 눈물을 보인 적이 없던 이상혁 선수였다. 패배 메시지를 메모장을 띄워 가린 모습이 중계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상혁 선수는 2013년, 2015년, 2016년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롤드컵'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home
story@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