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량 '캐딜락 원'은 이렇게 한국으로 공수됐다 (남다른 스케일)
2017-11-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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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밀경호국은 군 수송기에 실려 있는 캐딜락 원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청와대를 방문할 때 탑승한 차량 '캐딜락 원'이 눈길을 끌었다. 육중한 차체 때문에 '더 비스트(The Beast)'로도 불리는 캐딜락 원은 미국 대통령 전용 방탄 차량이다.
미국 비밀경호국(U.S. Secret Service)은 캐딜락 원 등 트럼프 대통령 수행 차량을 미군 수송기에 실어 지난 5일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공수했다.
미국 비밀경호국은 공식 트위터에 수송기에 실려 있는 캐딜락 원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With #POTUSinAsia we couldn't very well leave The Beast behind! pic.twitter.com/iCnady6Ag0
— U.S. Secret Service (@SecretService) 2017년 11월 4일
이 차량은 미국 자동차 회사 GM이 제작했다. 차량 가격은 150만 달러(약 17억 원)로 전해졌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쓰던 차량을 트럼프 대통령이 이어받아 사용하고 있다.
두텁게 제작된 방탄 유리와 문 덕분에 총기에도 끄떡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행 중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가 장착됐다. 차량 내부에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산소공급 장치, 통신 장비 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7일 캐딜락 원을 타고 청와대로 향했다. 청와대 부근에서는 한국군 의장대 영접을 받으면서 경내로 들어갔다.